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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협 비정규직 차별에 울다

2016.10.06 09:58

민주노조 조회 수:11328

- 지역농협에서 일하는 비정규직들이 무려 800억원이 넘는 복리후생비와 상여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

-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국 1천132개 지역농협 복리후생비 미지급 실태조사를 실시해 5일 결과를 공개했습니다.

- 김 의원에 따르면 계약직의 경우 정규직이 받는 정기상여금이나 명절상여금을 받지 못했는데요. 601개 지역농협에서 9천163명에게 덜 지급됐습니다. 그 규모가 251억1천100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.

- 또 최하위 7급직에게 월평균 19만원의 중식비가 지급되는데요. 289개 지역농협에서 일하는 계약직 4천191명에게는 지급되지 않았습니다. 95억5천500만원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. 이 밖에 업무활동비와 복지연금이 비정규직에게는 지급되지 않았는데요. 이를 모두 합했더니 815억1천700만원이나 됐습니다.

- 김 의원은 “국가인권위원회가 농협에 고용차별 행위를 시정하라고 요구했지만 수용되지 않고 있다"며 "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경우 평균급여가 1억1천300만원인데 최저임금 수준의 회원농협 비정규직 차별부터 시정해야 한다”고 주장했습니다.


보건의료 노동자 결핵 감염 관리에 허점


- 보건의료 노동자의 결핵발생 비율이 최근 2년간 1.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안전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

-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받은 '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현황'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의료 노동자 중 결핵에 감염된 노동자는 367명으로 2013년 214명보다 71.5% 증가했는데요. 2014년 294명인 것과 비교하면 24.8%가 늘었습니다.

- 결핵협회가 매년 보건의료 노동자를 상대로 결핵관리 교육을 실시하지만 유명무실한 셈인데요.

- 정 의원은 "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를 다루는 의료기관에서 결핵이 증가하고 있는 건 결핵관리에 구멍이 생긴 것"이라며 "보건의료 노동자가 결핵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교육을 병행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


복수노조에도 상생구현, 동원시스템즈 노사문화 대상


-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복수노조를 둔 동원시스템즈㈜가 노사는 물론 노노 갈등 속에서도 ‘직접대화 원칙’을 통해 노사상생을 구현해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.

- 고용노동부는 5일 2016년 노사문화 대상에 한국항공우주산업㈜과 동원시스템즈㈜를 대통령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는데요. 노동부는 1996년부터 협력적 노사문화 확산과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한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습니다.

- 노동부에 따르면 포장재 제조업체인 동원시스템즈는 회사 합병 과정에서 민주노총 소속인 동원시스템즈노조(조합원 134명)와 한국노총 소속인 동원시스템즈새노조(154명)가 한 사업장에 있는 1사2노조가 됐습니다.

- 합병 직후에는 노노 간, 노사 간 갈등이 심했지만 △노조 대표성 존중 및 직접대화 원칙 △노사 간 신뢰확보를 위한 다각적 채널 구축 △노사 모두 실익이 되는 교섭과제 접근 △노사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노사가 뭉치면서 갈등을 해결했다고 합니다.

- 지난달 열렸던 노사문화대상 사례발표 경진대회에는 발표를 맡은 회사측 관계자뿐만 아니라 두 노조 위원장이 모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.

- 대상을 수상한 항공우주산업도 한때는 1사3노조였으나 노조 간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이 밖에 유한킴벌리·㈜세아에프에스·㈜건우·㈜에스엘미러텍이 국무총리상을, ㈜맥키스컴퍼니·삼진정공㈜·경상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·㈜케이티씨에스·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·도로교통공단이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.